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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신청하기_1 워홀 관련 기본정보, 회원가입 및 프로파일 등록

뀰. 2022. 7. 7. 00:42

20대의 특권인 워홀, 취업하는 것도 어려운데 비자문제까지 해결해야하는 해외살이의 치명적인 단점에서 비자문제를 해결해주는 단비와 같은 제도! 보통 기간은 1년(영국은 2년까지 가능)이고 취업관련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호주의 경우 특정 업종이 아니라면 같은 고용주 밑에서 일정 기간 이상 일할 수 없다. 캐나다는 자유!).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하고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영국 워홀이 너무너무 가고 싶었다.

공연을 너무 좋아하고, 꼬꼬마 시절 뉴질랜드 생활+유럽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생활로 익숙해진 영국 발음과 유럽의 문화 덕분인데, 그 계획이 예랑이를 만나면서 크게 방향을 틀 수 밖에 없게 되었다.

+ 프랑스도 워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어학연수 생활 중 프랑스 행정처리에 이골이 난 나는 절대 다시 혼자 프랑스는 가고 싶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fast and convenient 행정처리가 너무나도 익숙한 나는 그걸 다시 겪었다가는 수명이 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랑스보다는 낫겠지만 영국 행정처리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ㅎㅎ 한국 사람이 어딜 가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영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6개월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따로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시 immigration에서 short-term study permit 도장을 받으면 끝이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일도 없고 현지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등도 필요 없었다. 겪었던 지인들의 간단한 후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녹록치는 않았던 것 같다..ㅎ

안타깝게도 미국은 워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 배우자 비자가 나올 때까지 예랑이가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캐나다로 워홀을 가보기로 계획을 세웠고, 작년부터 프로파일을 신청해두고 열심히 기다렸다.

매년 인비테이션 선발 현황을 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 좋다. ( https://www.cic.gc.ca/english/work/iec/selections.asp?country=kr&cat=wh ) 안타깝게도 올해는 선발이 모두 끝났다고 보면 되겠다. 나는 거의 막차 탑승!
 

 

1년에 두차례(연초/여름) 짧은 기간 동안 무작위 선발을 하는 영국 워홀과 수시접수를 통해 거의 누구나? 갈 수 있다는 호주 워홀과 달리 캐나다는 매년 특정 시기에 이듬해 선발 공지를 올리고, pool에 프로파일을 등록하면 매주 불규칙한 인원수로 선발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로또다! 내 공을 로또 통에 넣어두면 캐나다에서 매주 약 nnn명씩 뽑아 워홀 초대장(invitation)을 주는 셈. 매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되며 이 정원이 차게 되면 그해 선발은 종료된다.

위 내용처럼 spots available이 0이더라도 이미 초대장을 받은 인원 중 비자 신청을 포기하거나 수락 기간이 지나거나 비자 신청이 반려된 경우가 생겨 정원에 빈자리가 생기면 소수의 초대장을 발행할 수도 있으나 큰 확률은 아니라고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듬해 워홀러 모집을 그 전해부터 진행했다고 하는데, (2022년 워홀 희망자를 2021년에 모집하는 식)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변하면서 작년과 올해에는 당해에 선발 공지 및 모집을 진행했다.

아래부터 작년 신청 프로파일(철회), 올해 신청 프로파일(초대장 받음), 그리고 현재 나는 워홀 비자 신청 진행중으로 work permit 항목이 추가로 있다.
 

프로파일 신청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여권정보를 비롯한 나의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pool에 등록하면 완료! 회원가입이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보안질문 등 설정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 때 설정한 아이디, 비밀번호 및 보안질문들은 로그인 할때마다 필요하고 잊어먹으면 골치 아프므로 따로 휴대폰 등에 메모를 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처음 작년에 신청을 했다 인비를 받지 못하고 올해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다시 신청 후 약 반년간의 기다림 끝에 초대장을 받게 되었다. 거의 반포기 상태로 있었는데 된거라서 기존에 생각하던 결혼식 일정과 비자 일정 등 꼬이는 것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놓칠 수 없다+_+